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열기버튼

[신년사] 2025년 교육부 시무식
작성부서  홍보담당관 작성자   이은숙 작성일   2025-01-02 조회수   1947
시무식
■ 일시: 2025년 1월 2일(목) 14:00
■ 장소: 세종청사

먼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친애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교육부 직원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을 모두 이루시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교육부는 다가오는 미래 사회에 대비하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사회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3년을 교육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왔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교육의 힘으로 사회 난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교육개혁 과제를 3대 분야, 9대 과제로 설정하여

당면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재편하였으며,

교육 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주요 정책들의 실행 기반을 착실하게 마련해 왔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2024년 역시 2023년과 마찬가지로

숨 가쁘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

 

우선 우리나라가 직면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양육자의 돌봄 부담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국가책임 교육?돌봄 체계를 마련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지난 30년간 실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유보통합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지원 부처를

교육부로 일원화하는 큰 변화가 있었고,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는 늘봄학교 운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역이나 소득과 관계없이

공교육 내에서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추진하고,

대규모의 교사 연수와 학교의 디지털 인프라를 개선하여

교사가 주도하는 교실 수업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선생님들이 다른 걱정 없이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역량과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전국 32개 교육활동보호센터를 통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도 계속 전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여

교육의 힘으로 지역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광역 지자체 7개와 기초 지자체 83개가 참여하는

56건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지정하였고,

라이즈 체계가 2025년부터 본격 가동될 수 있도록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권한을 지자체로 이관하고

모든 지자체의 전담부서도 정비하였습니다.

 

지역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주체들이

함께 모여 지역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가능했던 것은

현장에 계신 교육 관계자분들의 관심과 협조 덕분이며,

의미 있는 성과들도 점차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매주 1회 이상 함께 차담회를 개최하여

학생, 선생님, 학부모님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교육정책에 대한 해법을 함께 찾아나가는 시간을 통해

이러한 변화들이 가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말씀들을 모두 경청하고

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 속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그간 탄탄히 쌓아온 교육개혁의 기반 위에서

올해 교육 현장에서는 본격적인 변화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 대전환으로

공교육을 통한 학생 개개인 맞춤 교육을 실현하고,

영포자?수포자 없는 교실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전국 17개 지자체에서

라이즈 체계가 본격 가동되면서

지자체와 대학이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지역의 변화도 시작됩니다.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대학이 가진 강점과

지역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자체의 전문성이 결합된

다양한 혁신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교육부는 올해에도

국민들께서 교육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주요 정책들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지난 2년여 동안 현장과 꾸준히 소통하며 쌓아온 신뢰가

올해도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부 직원 여러분들도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업무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합시다.

 

우리나라는 교육의 힘으로 성장한 국가입니다.

올해부터 시작될 교육 현장의 본격적인 변화들은

우리가 앞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데 필요한

중요한 밑거름이자 자산이 될 것입니다.

 

새해에도 교육부는

우리 교육이 갖고 있는 힘과 잠재력을 발휘하여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교육 현장의 귀중한 의견을 경청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2025년이

학생, 선생님, 학부모님, 그리고 지역사회의 소망들이

교육 현장에서 꽃 피우고 또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시 한번, 2025년 새해

여러분들과 가정에 평안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12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